[뉴있저] 같은 당이라도 못 참아....'성희롱 발언' 대구 구의원 어땠길래 / YTN

2020-11-16 2

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조복희 국민의힘 달서구의원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대구 달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 모 의원이 의회를 취재하는 여성 기자에게 여러 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또 이와 관련해서 달서구의회의 여성 의원들이 지난 13일 해당 구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.

국민의힘 조복희 구의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. 조 의원님, 나와 계시죠? 피해를 주장한 기자 얘기를 들어보면 기자가 당한 것도 있지만 문제가 된 남자 의원은 여성 기자뿐만 아니라 동료 여성의원들에게도 상식 이하의 발언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.

글쎄요, 방송에서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느 정도로 심했던 겁니까?

[조복희]
직접 저희한테 한 게 아니고 여성 기자에게 여성 기초 의원들을 상대로 일부 신체적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. 이것은 국민의 대표를 모독하는 것으로서 지방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든 초유의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.


일단 계속해서 성희롱 발언으로 피해를 본 여성 기자는 이 구의원을 고소했습니까?

[조복희]
네, 지금 고소한 상태입니다.


고소한 상태괴. 그러면 동료 구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여신 다음에 역시 같이 고소를 또 하시고요?

[조복희]
같이했습니다, 저희들이.


저희가 직접 김 의원하고 통화를 해 봤더니 피해를 주장한 취재기자하고는 친분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런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였다.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고요. 이 자료들 다 나중에 법정에 증거로 제출하겠다. 그리고 비유로 한 말이었는데 자기한테 묻지도 않고 기자회견을 하고 고소를 하느냐.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.

[조복희]
글쎄요, 아무리 친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여성 의원 비하 발언 내용이 이미 언론에 나갔고 일부 인정한 부분도 있습니다. 많은 분들이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 만큼 여성 의원으로서 모욕감을 느끼고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봅니다.


일단 공천하는 과정에 뭔가 상납하고 한 게 있느냐 이런 것은 동료 의원한테 직접 물은 건 아니군요. 관계된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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